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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 문화디자인, 마춤시의 행복한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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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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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 문화디자인, 마춤시의 행복한 시너지 효과

새로운 공공디자인을 말하다

연산역 문화디자인, 
마춤시의 행복한 시너지 효과





한적했던 연산역이 문화디자인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논산시 연산역은‘2011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 간이역’사업을 통해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하는 놀라운성장을 했다. 지역문화공간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전략으로 주민들의 지역문화 정체성을 찾고 방문객들이 문화마당에서 함께 즐긴다. 
마춤시(마을을 춤추게 사는 시장) 
자전거로 충남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를 둘러 볼 수도 있다.
100년 역사의 변신을 둘러보자. 
글: 김연경 기자, 사진제공: 티팟


문화디자인 간이역 프로젝트 樂! 100년 연산역 문화마당이 조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기업 티팟이 진행했다. ‘2011 문화디자인프로젝트 간이역’ 사업은 문화생활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간이역을 개선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011년 논산시 연산역과 직지사역, 득량역, 달천역까지 4개역이 선정됐다. 그 중 연산역 사업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돼 첫 완성됐다. 2012년 사업으로는 송추역, 희방사역이 선정됐다. 올해 8월29일 연산역 철도문화체험 방문객이 3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1만889명이었던 방문객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그 배경에는 연산역의 노력에 더해진 문화디자인 프로젝트가 있다. 
100년 역사를 지닌 연산역은 문화디자인 사업 이전에도 철도문화체험을 직접 추진하는 등 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 
그 예로 급수탑 견학, 기관사 체험, KTX기장 포토존 등 13개 철도관련프로그램과 도예체험 같은 연계프로그램, 생태체험 등 총 18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역사 방문으로 그치고 연산역이 위치한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와 지역적 연계성이 부족했다. 
이에 문화디자인 사업은 기존 진행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연산역에 한정되지 않고 연산역 쓰임을 재생해 마을을 춤추게 하는 시장(마춤시)을 청동리와 함께하도록 진행했다. 
공공디자인이 기존 설치물을 디자인해 미적 경관을 조성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면 티팟의 문화디자인은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동체 문화가 바탕인 프로젝트이다. 
그 지역의 주체성 있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의지로 지속되도록 지원하는 공공사업인 것이다.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주차장 바닥에 그림을 그린 바닥놀이터와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이 열린 문화광장에는 마을을 춤추게 하는 문화시장이 열린다. 역과 농업 활성화 공통분모를 찾아 100평 남짓의 역 광장과 마을이 연결되는 공간이 형성된 것이다. 주민이 재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마켓, 공예작품을 판매하는 디자인 마켓과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리모델링한 창고에서 청동리 어르신들이 강사로 다양한 콘텐츠 교육을 하는 대추나무학교와 어린이 철도안전 안내도를 포함한 곳곳에 안내사인도 마련했다. 
견고하게 만들어져 90년 넘게 그 위용을 나타내고 있는 근대문화유산 제48호 급수탑은 도색과 함께 내부에 스크린·영상장비를 설치했다.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탑의 과학 원리를 알 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급수탑 주변에 조명도 설치했다. 기존 야외교육장은 리디자인해 공방체험이 가능한 바깥텐트 학교로 변화했다. 마지막으로 마춤시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길을 관광하고, 자전거로 끌 수 있는 이동형 판매대 준비로 이동형 장터를 가능케 했다. 앞서 언급했듯 티팟은 문화디자인에서 주민을 가장 중시했다. 그 예로 급수탑 앞쪽에 놀이터 조성이 계획됐었다. 하지만 놀이터보다 급수탑에 집중해 주길 바라는 주민의견을 수용해 급수탑 과학원리 영상물을 만들어 제공했다. 
사회적 기업 티팟 조주연대표는 “오래되어 낙후된 지역에 문화를 넣어 재생하는 것이 공공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공공디자인은 약 7~8년 전부터 시행된 것 같은데 이제는 새로운 모델사업을 제시해야 한다. 커뮤니티 디자인, 지역재생 디자인 실행을 생각해봐야한다. 많은 지자체에서 디자인 관련부서도 만들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정책적 사업은 목적이 활성화되기도 전에 단기간 투자로 성과를 얻으려 한다. 공공사업은 무엇보다 합리성과 공공성이 잘 조합되어야 한다. 
행정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인간중심적인 공공디자인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디자인프로젝트 간이역사업은 디자인에 지역 활성화 사업을 더한 공공디자인 개선으로 지역 활성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디자인과 지역연계 프로그램의 시너지 효과라는 지표를 제시했다. 앞으로 공공디자인과 더불어 진행 중인 프로그램 관리가 중요하다. 
다행히 2013년 충남논산시 연산면 대추골에 역전마을 공동문화조성사업이 예정돼 있어 연산면에 대한 관심이 끊기지 않아, 문화디자인프로그램이 일회성이 되지 않고 지속되리라는 희망이 있다. 


1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급수탑의 위용이 느껴진다.
2 도색으로 깔끔한 입구가 되었다.
3 급수탑 내부. 영상장비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급수탑의 과학 원리가 상영된다.


4 마춤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5 창고를 리모델링한 대추골사랑방이다.
6 철도문화체험, 마춤시 청동리 현수막과 마을공연단의 춤사위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7 바닥놀이터와 벤치가 있는 열린 휴식공간이다.
8, 9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넓은 바닥에 그림을 그려 형성한 바닥놀이터이다.
10 이동형 판매대가 있는 이동형 장터에서 기동성이 느껴진다.
11 철도안전체험 교육을 하는 어린이 철도 안전 안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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