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미
2013-01
company
내가 가장 잘하는 곳에 투자한다
스콜피온 대형 솔벤트 프린터 추가 도입
한화미
대형 실사출력업체로 이름난 한화미가
최근 5m 광폭 대형 솔벤트 프린터를
도입해 주목된다. 솔벤트 출력물의 시장성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가 많은 요즘,
한화미는 ‘오히려 솔벤트 시장에 과감히 투자, 사인업계의 시선은 더욱 강렬하다.
한화미는 최근 스콜피온 5100 Inno-GT를 구입했다. 억대를 훌쩍 넘기는 이 장비를 구입한 것에 대해 사인업계 관계자들은 관심이 높다. 솔벤트 출력물의 가격대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내려가고 있는데다
대형 라텍스 및 UV 장비의 등장으로
솔벤트 프린터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름난 실사출력업체들은
최근 1~2년 사이 솔벤트 프린터 장비를 라텍스나 UV 장비로 교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화미는 역발상을 선택했다. 남들이 모두 ‘NO’라고 말할 때가 비로소 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미국 오하마의 현인이라 불리는 투자자 워렌 버핏의 신념과도 같은 맥락이다.
워렌 버핏은 “파티에서 담소를 나누는
일행 4명 중 3명이 주식 이야기를 꺼내면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이다.
반대로 4명 중 3명이 부동산과 예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주식을 사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화미는 스콜피온 5m 솔벤트 프린터의 도입으로 대형 솔벤트 프린터가 3대로 늘었다. 폭 5m의 XL-젯 1대, 3.2m
젯-i 1대를 이미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한화미의 안세진 공장장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는 실내보다는 대형 실외출력작품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이 분야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실제로 노하우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남들이 모두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형 솔벤트
시장이 아직도 주요 고객이며,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미는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의 대형 옥외광고물 출력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엔 스키장 등
야외 스포츠 시설에 필요한 광고물 작업이 많고 야립 광고판에 사용되는 출력물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진행하는 지역 축제 등에 제공하는 사인물도 많은 편이다.
안 공장장은 “솔벤트 시장은 과거에 비해 수익률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
우리는 뼈를 깎는 원가절감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품질은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 공장장은 이어서 “우리는 솔벤트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고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화미는 1997년 IMF 당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2개의 옥외 매체사까지 거닐고 있었지만 당시 경기 불황과 관련업계의 부도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 때문에 2개의 매체사는 모두 매각되고 직원들도 대량 감원되는 아픔을 겪은 것.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화미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거래처 및 협력업체들과의 신뢰관계를 허물지 않고
한 우물만 파온 결과 재기할 수 있었다.
2000년 이후부터 회사가 정상화됐고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안 공장장은 “한화미(韓華美)는 회사명에서 드러나듯 한국과 중국, 미국을 아우르는 최고의 종합광고솔루션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스콜피온 5m 대형 장비를
추가로 사들인 것 역시 이와 같은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콜피온 프린터는 제품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출력물의 색감과 내구성이 우수해 만족스럽다”라며 “특히 디테일한 부분을 표현하는데 적합하고 속도가 빨라 납기일을 맞추는데 무리가 없어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