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RD

서유럽,

패션 매장의 진화를 보다

This article is reprinted from May 2012 issue of VM+RD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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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위한 인·익스테리어

Blijdesteijn

건축·인테리어 Blocher Blocher Partners

매장 그래픽 Blocher Blocher View

매장 장식 Vizona GmbH

조명 clan Beluechtungs - und Elektroanlagen GmbH

사진 Blocher Blocher View

네덜란드의 티엘에서 최근 개업한 블리제스타인(Blijdesteijn)은 현대적인 양식과 미니멀한 디자인 개념으로 패션 부띠끄라는 부담스런 느낌에서 벗어나 쇼핑객의 친근한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르마니, 간트, 위고 보스 및 토미 힐피거와 같은 패션 레이블이 포함됐다.

블리제스타인의 매장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를 맡은 블로체 파트너 관계자는 “매장 내 패션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으로 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모든 것을 끌어내기를 요구했다.

비정형의 새로운 건물은 특별한 무언가를 창조하도록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라고 말했다. 재탄생한 매장은 기존의 매장보다는 1.5배가 큰 3,300m2(약 1천평)의 매장으로 꾸몄다. 매장의 개념은 매장 전면에 소매상권이라는 환경을 고려해 인테리어와 건축개념을 대비시키려는 블리제스타인 만의

독특한 생각을 연출했다. 물 흐르듯이 광택이 나는 매장의 전면은 눈에 튀는 유리창으로 과시하고 북서쪽과 남쪽 두 군데에 위치한

입구로 고객을 이끌어 매장의 분위기에 대해서 높은 감상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적인 형태의 스타일과 혁신적인 벽면을  활용한 흥미로운 룸의 느낌은 매장의 각기 다른 영역에서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6개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영역이

매장 분위기에 대한 브랜드 개념을 내놓는다. 뉴 클래식, XXL,

야회복 및 프리미엄 컬렉션 영역은 위층에 배치됐다.

캐주얼 패션이나 트렌드 상품 영역은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캐주얼 상품 영역은 따뜻한 회색 풍에 베이지, 크림 톤을 덧붙였다.

잘 닦여진 목재의 특별한 표면이 밝고 어두움을 반영하여 여성용, 남성용 매장을 잘 대비시켜 구분해 놓았다.

트렌드 상품 존은 현대적인 빈티지 느낌을 내보이며, 개방된 천정은 기술을 뽐냈다. 콘크리트 자재로 만들어진 남성상품 영역에는 검은 철재와 거친 목재가 진열대에 어두운 상품 판매대에 그려져 있었다.

위층에는 뉴 클래식 존이 각종 행사에 필요한 고품질 패션을 보여준다. 여성영역은 남성영역의 어두운 회색 및 베이지 색에 대비하여 가벼운 색감으로 구성하였다. 동적인 벽면 구조는

감정의 깊이를 나타낸다. 프리미엄 패션 존은 어두운 파르소글라스(Parsoglas)와 고광택의 벽면으로 나뉘어졌다. 특별히 눈을 끄는 것은 야회복 매장이다. 천정에는 현대적인 유겐트 양식으로 해석한 헤링본식 쪽매 바닥재를 사용해 만든 큐브는 매장의 다른 영역과 대비를 시켜준다.

이 업체 관계자는 “3,300 평방미터(약 1천평)라는 매장의 크기가 큰 도전이었다. 고객은 인간이 느끼는 편안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장은 여러 스타일별로 나뉘었다. 각 매장들은 각기 다른 표면과 색감을 가진 중간 벽과 여유 있는 장식으로 분리되었다. 옷을 입어보는 공간 앞에 있는 밝은 색조의 요소는 다른 스타일의 주변에 잘 어울렸고 사람들의 눈을 끄는 중심요소가 되었다.” 라고 말했다. 어두운 실크 빛의 메탈, 검고 뒤처리를 하지 않은 강철, 특별한 엘록살 코팅을 하고, 광택이 나는 래커를 뿌린 전나무, 호두나무 결을 가진 많은 다양한 고급 자재의 표면을 활용하여 독보적인 창의성과 품질을 이 매장에서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외부를

감상할 수 있는 독보적인 라운지와 카페테리아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중요성을 모두 보여준다. 서비스에 붙여지는 또 하나의 찬사는 입구에 있는 어린이 세상이다. 부모들이 편안한 오후 쇼핑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02

아웃도어! 이것이 디자인이다

 Timberland

상점 팀벌랜드

설계 Dalzeil + Pow 설계 컨설턴트

고정물 Visplay

사이니지/그래픽 Stylog Graphics, Timberland Global Creative Services

사진 Andrew Townsend, Dalziel + Pow

팀벌랜드는 상점 내의 아웃도어라는 느낌을 창안해 ‘상자 내의 상자’ 라는 점포 개념을 세웠다.

런던에서 탄생한 이 새로운 개념은 변화하는 시대와 고객의 기대치라는 관점에서 브랜드 표현방식을 새롭게 하였다.

디자인회사에 따르면, 고객이 본능적으로 새로운 상상으로 ‘영감을 받고 무장’이 되도록 브랜드를 표현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잉글랜드 유산이라는 유연하고 확장할 수 있는 토탈 브랜드 경험으로서의 브랜드를 반영할 개념이 필요했다. 소매점이라는 경험이 감정적으로 소비자와 연결되도록 설계하여 위대한 아웃도어라는 생각을 고취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경험시키기 위해서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하였다.

197㎡(약 60평)의 크기로 팀벌랜드 스트랫포드 상점의 전면 창틀은 자유롭게 서있는 2층 건물의 단일 건축물로서 유리 커튼으로 뒤덮인 가운데 상징적인 나무 로고가 붙어 있다. 고객들은 나무라는 팀벌랜드의 연상기호를 통한 브랜드 환경으로 끌어 들이기 위하여 창안한 7m 높이의 창틀 아래를 걸어 다니곤 한다.

점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상자내의 상자’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영역을 아웃도어의 화려한 비주얼 패널과 연결함으로써 마치 점포가 실외에 위치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느끼게 하는 환상을 불러 일으킨다. 이 같은 설정은 시각적인 풍광, 조명, 목재 천정에 전략적으로 채택한 인공적인 천정의 채광창을 사용함으로써 풍미를 더한 자연적인 질감과 자재로 보완했다.

현재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팀벌랜드는 점포의 인테리어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였다. 점포 전면의 커다란 디지털 전광판은 현재의 패션 컬렉션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점포 여러 군데에 새하얀 터치스크린을 두어 고객이 제품, 혁신, 지구의 수호자, 커뮤니티 등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가치에 대해서 습득할 수 있게 하였다.

점포의 인테리어 개념은 아웃도어라는 의미로 고취되었고 돌로 만든 바닥, 나무로 만든 벽면, 나무가구 및 어두운 철재 하드웨어 등으로 개념화되었다. 상품의 전시는 점포 입구에서부터 실제 매장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제품이 사계절 공급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하여 물이 흘러내리게 하는 등 동적으로 전시한 특별한 특징물은 매우 잘 정돈된 점포라는 점을 표현하는데 하이라이트를 차지하였다. 점포내의 특수한 아웃도어 상품에 대한 주의를 끌만한 장소에 극적인 주변 조명을 더하는 인공 채광창과 ‘바깥이 보이는 창문’을 제공함으로써, 조명은 ‘상자 내의 상자’ 아웃도어 개념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디자인적인 접근은 사람이 접촉하는 모든 곳에서 독특하고 본능적이며 감각적인 개인적인 연결성을 만들어 낸다고 회사측은 믿고 있다. 건축적인 형태, 물질, 감촉, 시각적인 상품, 판매원, 상점의 배경음악과 진열과 같은 모든 디자인 요소는 최고의 아웃도어 경험으로 무장시키겠다는 팀벌랜드의 핵심 브랜드 약속과 잘 잇닿아 있다.

지난해 말에 웨스트필드 스트랫포드 시에서 오픈된 신개념의 시범적인 상점이 싱가포르, 중국 및 미국으로 확대돼 90개국에 1,100 개의 점포와 프랜차이즈 상점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