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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먹자골목 낡은 간판 정비 깨끗한 거리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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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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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먹자골목 낡은 간판 정비 깨끗한 거리로 부활

특별연재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먹자골목

 

낡은 간판 정비, 깨끗한 거리로 부활

 

 

 

 

● 사업개요

* 구간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먹자골목 입구~오징어 나라(약 200m)

* 사업규모 : 86개 업소 101개 설치, 211개 철거

* 사업기간 : 2011년 9월~2012년 5월

* 사업비 : 약 2억 2,500만원

 

여주군은 경기도 지역에서 자랑거리가 많은 곳이다. 세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릉이 있고 그 옆에 효종대왕릉도 있다. 평일에도 세종대왕릉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명성왕후의 생가도 있다. 또 여름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륵사가 있다. 남한강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여주군 도시과 권오경 과장은 “여주는 세종대왕릉이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간판 개선이 꼭 필요한 곳 중에 하나였다”며 “간판 정비 사업 중에 영어 알파벳을 한글로 개선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즉 모든 간판의 한글화를 유도했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서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숨쉬는 영릉 소재 문화의 고장인 만큼 한글 특화거리가 조성되도록 노렸했다”라고 설명했다. 

 

여주군은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과감히 낡은 간판을 정비하고 깨끗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도시계획을 세웠다. 이번 계획의 첫 번째 타자는 여주읍 중심에 위치한 먹자골목. 술집이 많이 밀집돼 있고 오래된 거리여서 간판이 낡아 외관상 좋지 않다는 점이 늘 외지인들이 말하는 아쉬움이었다. 또 비슷한 업종의 점포들이 많이 모여 있는 관계로 인해 경쟁적인 광고물 설치와 무질서한 간판이 난립돼 있어 정비돼야 할 곳 1순위에 올랐다. 

 

여주군은 이에 따라 먹자골목 상인회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한글 특화거리로 조성하겠다는 컨셉트로 지난해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간판정비사업은 1업소 1간판을 원칙으로 했고 코너 부분에 위치한 점포의 경우엔 2개를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간판이 철거된 부분에 대한 건물 도색은 업주가 부담키로 했다. 간판 디자인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모티브로 제작했는데 상지대 하용훈 디자인과 교수와 명지대 류영준 디자인과 교수가 자문을 맡아 도왔다. 특히 간판 디자인에 대해선 각 점포주의 의견이 모두 달라 업무 진행이 어려웠으나 상인회를 중심으로 설득과 이해를 구해 올해 2월 디자인에 대해 모두 동의를 얻었고 3월부터 시공을 본격화했다.

 

여주군 도시과 권오경 과장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데 상인회가 큰 역할을 했고 시공을 맡은 (주)천지의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다”라며 “2011년 9월에 시작된 작업이 2월에야 모두 마무리됐고 3월부터 시공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2월14일엔 2차 간판개선위원회를 개최해 그 동안의 사업추진경과, 폐업, 휴업, 신규개점 업소 발생 등 변경사항 등을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먹자골목의 포인트는 간판의 한글화다. 평소에 알고 있던 간판이 한글로 돼 있어 순간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곧바로 눈웃음이 쳐진다. 그 한 예가 GS25다. 전국 어디서나 GS25는 공통적으로 영문과 숫자로 간판을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여주에선 순 한글로 ‘지에스 25’라고 명기돼 있다. 또 많은 지역에서 MINI STOP을 쓰고 있지만 이곳에선 ‘미니스톱’으로 썼다. Garten Beer도 ‘가르텐비어’로 바꿔 달았고 ‘PC’방이라는 표식도 ‘피씨’ 방으로 모두 변경했다.

 

권 과장은 “한글화 작업을 위한 동의를 얻을 때 개인 영업소의 경우엔 어렵지 않았지만 체인점은 본사 담당자와 상의 후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됐고 똑 같은 설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힘든 과정이었다”라며 “처음엔 체인점측에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이미지의 훼손 등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했지만 지속적으로 사업의 취지와 배경, 한글특화거리에 대한 필요성을 요청하다보니 이해해 주었는데,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해당 지역의 점포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글 : 이석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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